일본 게요리 가이세키 - 코우라혼텐(甲羅本店)

흔히 일본에서 게요리를 먹는다고하면 카니도라쿠를 떠올리지만 카니도라쿠 이외에도 게요리 가이세키를 제공하는 체인식당이 몇몇종류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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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톤보리 카니도라쿠 본점(かに道楽 道頓堀本店)

참고로 카니도라쿠가 궁금하다면 위 링크를 클릭해보자^^

 

 

오늘은 그 중에서 코우라혼텐이라는 곳을 소개해보도록 한다.

 

참고로 코우라(甲羅)는 일본어로 게딱지를 의미한다.

 

입구 전경

 

카니도라쿠처럼 움직이는 게간판은 없다.

 

게요리가 먹고싶은데 카니도라쿠가 없길래 시험삼아서 가본 식당임.

 

번호표 키오스크

나는 예약하지 않고 왔지만 예약도 받는 듯 하였다.

 

오후 1시반쯤 도착하였으며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창가가 보이는 테이블석에 착석

자리는 가이세키집 답게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다.

메뉴(정월 연휴 한정)

메뉴판이다.

 

원래는 카니도라쿠와 마찬가지로 이 시간대에 방문하면 런치메뉴를 먹을 수 있다고 하였으나, 정월연휴에 한해서는 런치메뉴 없이 정월한정메뉴로만 진행한다고 하여 런치메뉴를 고를 수 없었다.

 

돈이 없어서 시오사이코스(세금포함 6930엔)를 2인분 주문하였다.

 

시오사이 코스의 차림표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

 

전채(작은사발 2종류)

게샐러드(코우라 오리지널드레싱)

대게찜(즈와이가니)

게사시미

게챠완무시

게그라탕

게텐푸라

게솥밥

밥공기(오챠즈케용인듯?)

디저트

 

유데가니(대게 찜)와 전채2종

 

위 사진에서 가운데 큰 사발에 있는 것은 대게찜이었으며 

 

아래 작은사발 2종류에서 오른쪽은 오뎅류인데 왼쪽은 무슨음식인지 모르겠다.

 

대게찜은 그냥 대게찜 맛이었다. 맛없기가 힘듦.

 

왼쪽은 처음보는 요리였는데 전채로 나쁘지 않았다.

대게샐러드

 

샐러드에 대게살이 들어가있었다. 야채도 신선하고 괜찮았다.

 

게사시미

게사시미이다.

 

게요리 가이세키를 많이 가본 사람들은 여기까지 봤으면 눈치 챘겠지만 큰 틀에서 카니도라쿠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여튼 신선하고 맛있었음

게그라탕

 

지난번 방문했던 카니도라쿠에서도 있었던 메뉴로 그냥 편의점 그라탕에 게살이 첨가된 느낌이다.

 

딱 정형화된 맛임.

게솥밥(카마메시)

 

직원이 사진처럼 솥 2개를 갖다주고서 바로 먹지 말고 20분후에 먹어야한다고 하였다.

 

또한 20분을 셀 필요도 없으며 먹을때가 되면 자기네들이 다시 와서 준비해준다고 하였다.

게계란찜(챠완무시)

역시 이것도 카니도라쿠 단골메뉴이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맛.

 

여튼 맛있음.

게 튀김

제일 큰건 게 다리한짝이였으며

 

그 밑에 깔린 까만거는 다시마, 초록색은 고추였다.

 

일본인들을 겨냥한 메뉴라서 그런지 고추는 전혀 맵지 않았다.

게솥밥(카마메시)

20분이 지나자 직원이 와서 카마메시를 준비해줬다.

 

또한 오챠즈케를 해먹을 수 있도록 녹차와 빈밥그릇을 갖다줬는데 나는 상남자이기 때문에 오챠즈케따윈 먹지 않는다.

 

카마메시의 경우 카니도라쿠보다 맛이 없었으며 실망하였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늙은이들이나 환장할법한 한약재비슷한 식재료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카니도라쿠 카마메시는 맛있는것들만 잔뜩 들어가서 카마메시가 없는 코스의 경우 내가 따로 카마메시를 주문해서 먹었던 적도 있었다.

 

여튼 이 부분에선 좀 실망함

된장국

평범한 된장국맛이긴 한데,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꽃게가 반쪽 들어가있다.

 

디저트(사과샤벳)

디저트는 불만족스러웠다.

 

사과샤벳인데 그냥 싸구려맛이었음.

 

개인적으로는 바닐라나 녹차아이스크림이 어땠을까싶다.

 

역시 게요리 가이세키를 먹으려거든 카니도라쿠가 아직은 조금 더 앞서있는 느낌인 듯 하였다.

 

다만 주변에 카니도라쿠가 없을 경우에는 이런 유사체인점을 방문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