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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한국)

BK볏짚우대갈비 장안동 본점

by 외국인노동자.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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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주전 방문한 장안동 우대갈비 식당을 리뷰해본다.

 

전통적으로 서울에서 우대갈비 식당의 티어0 식당은 삼각지의 몽탄이다.

 

금돼지식당과 함께 살인적인 웨이팅시간을 자랑하기에 나는 한번도 가지 못하였고 몽탄의 우대갈비를 표방한 각종 x탄 식당에는 몇번 가본적이 있다.

 

이번에 방문한 BK볏짚우대갈비는 식당 상호명부터 각종 x탄씨리즈와는 다르게 뭔가 상남자식의 투박한 센스를 보여준다

 

 

깜빡잊고 식당 전경을 안찍어서 어쩔 수 없이 식당 전경 사진은 네이버지도 거리뷰로 대체한다

다음부터 사진 제대로찍겠음 ㅈㅅㅈㅅ

 

가게 문앞에 대문짝만하게 주식회사 마크가 붙어있으며 특허상표를 등록했다고 한다.

 

SBS MBC에도 방영했다고는 하는데 진짜 방영했는지는 모르겠다. 뭐 먹어보고 맛있으면 그만이지.

 

BK가 뭐의 약자인가 했더니 best king이랜다. 좀 김성모 만화에 나오는 듯한 작명 센스이다.

 

사장님이 상남자 근성가이인듯 하다.

 

일요일 오후 6시20분쯤 입장해서 대기 없이 착석했다.

 

메뉴판

뭘 먹어야 될 지 모르면 그냥 제일 비싼거 시키면 된다.

 

"대표"라고 표시된 짚불우대갈비를 2인분 주문하고 사골보리된장찌개와 공기밥을 추가로 주문하였다.

(32,000*2+6,000+1,000=71,000원)

 

영수증리뷰를 하면 음료수를 서비스로 준다하여 기다리는동안 영수증리뷰까지 끝냈다.

 

다행히 제로펩시가 있었으며 350ml짜리 뚱캔을 갖다주었다.

 

(TMI: 난 음식점에 제로음료 없으면 감점시킴, 서비스음료 200ml줘도 감점시킴)

기본세팅

 

기본반찬은 정갈하였다.

 

맨위 파무침 옆에 있는 갈색음식은 오뎅인데 된장소스로 버무렸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먹게됐다.

 

파무침도 흔히 먹는 초고추장베이스의 빨간 색깔이 아니라 좀 된장스러운 갈색베이스였다. 어쩃든 맛있었다.

 

양배추샐러드와 콩나물도 신선했음. 

 

일단 반찬의 신선도는 합격

 

우대갈비는 주문하기가 무섭게 초벌되서 나옴

 

주문한지 5분도 안되서 초벌구이한 우대갈비가 나왔다.

 

아주머니가 그 자리에서 잘라서 구워주는데 고기를 먹을 수 있는데까지 1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기다림을 극혐하는 나는 이런 번개같은 일처리를 아주 좋아한다.

 

식당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도 회전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손님과 사장 둘의 이득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된장찌개가 고기가 다 익을때쯤 된장찌개가 나옴

 

된장찌개는 아주 진한맛이었다. 좀 짜긴 하지만 맘에 들었다.

 

명이나물도 추가로 갖다주었다.

 

무쌈에 싸서 한입~
명이나물에 싸서 한입~

 

고기는 맛있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왔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놓은 고기를 준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

 

육즙과 간이 잘 베어있으며 밑반찬들도 깔끔하였다.

 

애초에 밑반찬이 깔끔한 집에서 메인디쉬가 맛이 없기는 쉽지 않았다.

 

같은 우대갈비 식당인 몽탄과 비교하고싶지만 난 몽탄을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하기는 힘들다.

 

다만 요즘 사방에 즐비한 x탄 시리즈들보다는 맛있다고 생각한다.

 

둘이서 71000원이라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한번쯤 가볼만 한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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