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수동에 위치한 뚝도농원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성수동에서 나름 핫플레이스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여자친구가 본인이 한번 가봤는데 괜찮았다고 하여 오전 11시반쯤 방문하게 되었다.
식당은 다쓰러져가는 폐건물처럼 보인다.
요즘은 이런 폐건물 컨셉이 인스타감성으로 유행인듯 하다.
입구로 들어가면 대합실(?)과 대기용 키오스크가 놓여져있다.
주말오전 11시반인데 대기 없이 바로 입장 가능하였다.
인테리어는 다 쓰러져가는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조명으로 분위기를 낸 듯 하였다.
난 잘 이해가 안가지만 이게 요즘 유행이라하니 어쩔 수 없다.
여자친구는 오리로스가 맛있었다고 한다.
오리로스 2개와 볶음밥 1개를 주문하였다
테이블은 청결하였고 기본반찬과 소스가 나왔다.
안타깝게도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총각무김치는 매콤하기 보다는 단맛이 더 강하였다.
소스는 통후추가 들어있는 소금, 쌈장소스, 청양고추소스 총 3개가 제공된다.
초록색 소스가 청양고추소스인데 겉보기에는 와사비같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와사비가 아니라 청양고추와 치즈를 섞어서 만든 소스라고 한다.
참신한 맛이었으나 큰 임팩트는 없었다.
오리고기는 직원이 와서 구워준다.
오리고기 외에 고추, 호박, 노란색 떡(마치 치즈같이 생겼으나 떡임)이 제공된다.
여자친구에게는 좀 미안한말이지만 맛은 별로였다.
그냥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오리고기 맛이었으며 맛이 없지도 않았지만 딱히 맛있지도 않았다.
다만 요즘 성수동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이런 폐건물 인테리어가 요즘 유행하기에 사진찍으러 오기에는 괜찮은 듯 하였다.
오리고기를 다 먹고 볶음밥을 먹었다.
다 먹은 철판의 오리기름에 볶아주는 줄 알았는데 그냥 일회용 알루미늄접시에 복음밥을 담아와서 철판에 올려주었다.
볶음밥도 별로였다.
2인분 7천원이나 받는데 그냥 편의점 볶음밥보다 못하였고 간이 안맞아서 싱거웠다.
오리로스의 맛이 평범수준이었다면 볶음밥의 맛은 돈아까운 맛이었다.
아마 오리고기를 먹으러 다시 방문할 일은 없을 듯 하며 이상으로 뚝도농원의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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