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차돌박짬뽕 맛집 공푸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공푸는 몇년전 맛있는녀석들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던 짬뽕 맛집이다.
고기 양도 푸짐하고 면도 퍼지지않고 탱탱하여 얼큰한 면이 생각날 때 종종 방문하곤 한다.
동네에선 꽤나 알려진 맛집이라 어중간한 시간대에 가면 웨이팅을 해야한다.
그러나 오픈시간이나 브레이크타임 끝날때 가면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다.
식당은 다쓰러져가는 벽돌식 1층 건물에 위치해있다.
건물 외관은 허름하지만 내부는 손님들의 동선이나 회전율을 잘 고려하여 짜놨으며 위생상태도 양호다.
물론 건물 자체가 허름해서 생기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는데 어차피 고급음식이 아니다보니 큰 문제는 안된다.
건물 외관만 봐도 주차가 힘들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바로 건너편에 성북구청이 있는데, 평일은 1시간 무료이고 공휴일은 2시간 무료이다.
따라서 성북구청에 차세우고 후딱먹고 나가면 공짜로 왔다갔다 할 수가 있다.
깜빡잊고 건물 내부 사진을 촬영못했다(ㅈㅅㅈㅅ).
혼밥석이 총 3개석 있는데, 혼자 먹으러 오면 가급적 혼밥석에 앉도록 유도한다.
오늘은 혼밥석에 앉아서 짬뽕을 주문해보도록 한다.
가장 주력메뉴는 차돌짬뽕이다.
차돌짬뽕은 보통맛과 매운맛으로 맛을 고를 수 있는데 내 개인적인 견해는 2개의 맛이 매운정도만 바뀌었을 뿐인데도 아예 다른 메뉴가 될 정도라고 생각한다.
나는 평소에는 보통맛을 먹으며 매운맛은 매운게 아주 땡길때 먹는다. 둘다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둘 중 뭐가 맛있다고는 추천하기 어렵다.
오늘은 보통맛을 주문해본다.
짬뽕이 나오는동안 단무지를 더 가져오기로 한다.
추가 반찬을 가져갈 수 있도록 코너를 마련해놨다.
사진에는 잘 찍히지 않았지만 단무지가 싱싱하다.
보통 장사안되는 짱개집은 단무지가 다 말라비틀어지는 곳이 흔한데 여기는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단무지가 매번 싱싱하다.
또한 셀프코너인데 알바들이 바쁘지 않을때는 자기네들이 알아서 갖다준다.
짬뽕이 나왔다.
사실 작년 중순까지만해도 만원이었는데 작년말부터 값을 올려서 현재는 11,000원을 받는다.
물가가 오르니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사진에서 보다시피 진한색깔의 주황색이다. 보통맛인데도 꽤 맵기때문에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보통맛으로 입문하는게 좋다.
확대해보았다.
너무 지저분하게 찍은것같아서 사장님에게 미안하지만 짬뽕은 그릇가득히 푸짐하게 들어있으며 고기도 푸짐하다.
성인남성 기준으로 아주 대식가가 아닌 이상 곱배기를 시킬 필요는 없고 보통만 시켜도 충분히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
다먹은 인증샷은 깜빡잊고 못찍었다.
해물대신 육류가 들어간 짬뽕을 먹고싶은 사람은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매장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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