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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한국)

돈암동 팔백집

by 외국인노동자.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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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돼지쫄갈비로 유명한 돈암동의 팔백집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쫄갈비는 성신여대 부근에서 유명한 쫄갈비 맛집으로 저렴한 가격, 적당한 양, 뛰어난 맛 세박자를 두루 갖춘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맛집이기에 조금 늦게가면 줄을 오래 설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된다.

 

그래서 팁을 주자면 점심은 11시반(오픈시간), 저녁은 5시-5시반 사이에 맞춰서 가면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나는 줄을 서는 것을 극혐하기에 저녁 5시반쯤 도착하였고 겨우 남은 1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팔백집 사진. 늦게가면 저 빨간색 대기의자에 앉아서 대기해야 한다.

 

입구 사진은 깜빡잊고 못찍어서 구글맵에 뜬 사진으로 대체한다 ㅈㅅㅈㅅ

 

각 테이블에는 메뉴판과 먹는 방법이 적혀있다.

 

여기는 다른 메뉴는 모르겠고 그냥 돼지쫄갈비만 믿고 가면 된다.

 

여자친구와 둘이 왔기에 일단 돼지쫄갈비를 2인분 시킨다(15,000원*2=30,000원).

 

상단 오른쪽 사진에 주목해야 한다. 저 사진대로 좀 과할정도로 쫄여야 맛있기 때문이다.

 

기본 세팅

 

충분히 쫄여야 맛있다.

 

쫄갈비 2인분을 시키면 위 사진과 같이 나온다.

 

왼쪽 버너에는 양념이 흥건한 돼지갈비가 있다. 옆에 있는 버섯, 부추, 무채는 그냥 반찬이 아니라 쫄갈비에 넣어서 먹는 고명이다.

 

버너에 불을 켜면 당연히 양념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돼지고기에 양념이 스며들 것이다.

 

그러나 양념이 다 증발해버리면 고기가 타버리기 때문에 어느정도 양념이 없어졌다 생각되면 오른쪽 대접의 양념을 국자로 퍼서 쫄갈비에 부어야한다.

 

어느정도 고기가 익으면 버섯, 부추, 무채를 냄비에 부어준다.

 

여기서 돼지고기가 익었다고 바로 먹으면 안된다.

 

위 상태에서도 준비된 양념이 다 떨어질때까지 계속 부어주면서 쫄여야한다. 그래야 맛있기 때문이다.

 

이정도 쫄았으면 먹어도 된다.

 

몇번 먹어보면 어느때 먹어야 될지 감이 잡힐 것이다.

 

위 사진정도로 쫄았으면 먹어도 된다.

 

쫄갈비 한점 냠~

 

쫄갈비와 고명으로 올라간 부추를 같이 먹는다.

 

간이 적절하게 베어 맛있다.

 

2인분에 3만원짜리 돼지갈비치고는 양도 꽤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 먹고 그냥 가면 안되고 볶음밥을 꼭 먹어야 한다.

 

완성된 볶음밥(2천원).

 

볶음밥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면 먹던 냄비를 통째로 가져가서 볶음밥을 조리한 후에 다시 갖다준다.

 

따라서 조리되서 나오는 볶음밥을 먹기만 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양념이 맛있기 때문에 볶음밥도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볶음밥 한숟갈 냠~

 

참고로 저 사진의 우상단에 김치가 있는데, 여기는 김치도 매우 맛있다.

 

쫄갈비에 묻혀서 김치가 덜 빛나는 것일 뿐, 김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곳이다.

 

볶음밥 클리어 성공

 

볶음밥까지 다 먹었다면 미련없이 자리에서 일어나도 상관없다.

 

돈암동 팔백집은 한번쯤 가볼만한 돼지갈비 맛집이라고 생각하며 근처에 올 일이 있거든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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