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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일본)

갓덴스시(がってん寿司)

by 외국인노동자.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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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체인점을 여러개 낸 갓덴스시.

 

참고로 난 한국에서 갓덴스시를 먹어본 적은 없다.

 

이유는

1) 체인점인데도 줄을 서야하며

2) 한국에서 먹는 스시가 기본적으로 품질이 너프될 확률이 큰데다가

3) 회전스시라면 그 너프의 정도가 더 클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먹으면 어떤 맛일까?

 

한번 먹어보자.

 

오전 11시쯤 방문하였다.

 

코스트코에 식자재를 사는 길에 근처에 있는 갓덴스시에서 점심을 해결하고자 했다.

 

한국과는 달리 줄을 서지 않았다.

 

나는 줄서는 것을 매우 극혐한다.

 

그렇다고 장사가 안되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으며 적당한 수의 손님이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다.

 

 

가게에 들어가자 직원이 카운터석으로 안내해주었다. 

 

혼자먹을때는 카운터에서 먹는게 나도 편하다.

 

주문은 위 사진에 있는 태블릿으로 한다. 

 

아직도 오래된 스시야는 재래식 메뉴판을 보여주는데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메뉴를 읽기가 힘들기 때문에 저런 태블릿이 주문하기 용이하다.

 

오늘의 주문내역

 

1) 오늘의 추천 3피스(本日のおすすめ三貫)

2) 구이 3피스(炙り三昧)

3) 새우 3피스(えび三昧)

4) 장어한판승부(穴子一本勝負)

 

총 10피스에 2,365엔이다.

 

지난번 리뷰했던 스시로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다.

 

https://thelifeofkidults.tistory.com/191

 

천연온천 칠복의 탕(天然温泉 七福の湯)과 스시로(スシロー)

일본에서는 어제부터 골든위크가 시작되었다. 나도 집에서 뒹굴다가 오랜만에 온천이나 가야겠다 싶어서 차를 끌고 근처 온천으로 향했다. 오늘 리뷰할 곳은 천연온천 칠복의 탕(天然温泉 七

thelifeofkidults.tistory.com

 

그럼 하나하나 먹어보자

 

오늘의 추천 3피스(本日のおすすめ三貫)

 

적당히 무난한 맛이었다.

 

무식쟁이라서 각각 어떤 생선인지는 모른다.

 

그냥 입에 넣어서 맛있으면 그만이다.

 

구이 3피스(炙り三昧)

정체모를 생선구이 초밥 3점이다.

 

어떤 생선인지 모르지만 어쨋든 맛있었다.

 

특히 맨 위에 가츠오부시같은게 얹어진 스시가 맛있었다. 초딩입맛인가보다.

새우 3피스(えび三昧)

 

새우 3피스.

 

맨 위에는 내가 즐겨먹는 아마에비인 듯 하였다(아님 말고 ㅋ).

 

다만 아마에비치고 단맛이 강하지는 않았다.

 

이 날 먹었던 스시 중에서는 가장 하급이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하였다.

 

 

장어한판승부(穴子一本勝負)

 

이 날 먹은 스시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장어가 큼지막한 만큼 저 밑에 깔려있는 샤리 덩어리도 다른 스시와 비교할 때 1.5-2배 사이즈였다.

 

한입에 넣기에는 좀 버거운 사이즈이나 어떻게든 우겨넣으니 들어갔다.

 

장어는 매우 부드러웠으며 소스의 단맛과 밥의 산미가 어우러져서 아주 괜찮았다.

 

저 장어스시만 605엔인데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면 한개 더시켜서 더먹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쨋든 만족스러운 식사였으며 기회가 되면 다시 갈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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