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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 part 2: 슈퍼닌텐도월드

by 외국인노동자.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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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USJ리뷰는 part 1에서 이어진다.

https://thelifeofkidults.tistory.com/241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 part 1: 티켓예매

오늘은 지난 6월 첫주 일요일에 다녀온 USJ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USJ는 2015년에 한번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이미 USJ의 모든 놀이기구를 다 클리어했으며 좆노잼 놀이기구에 캐릭터만 입혀

thelifeofkidults.tistory.com

 

거금 45만원을 지불한 여행계획이었으나 하필이면 6월 9일 오사카의 일기예보는 비가 예정되어 있었다.

 

방문 전날까지 비가온다는 소식에 너무 분통이 터졌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비가 온다고 티켓의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수는 없다. 왜냐면 절대 환불안해준다고 명시되어있거든.

 

만약 비때문에 예매한 익스프레스놀이기구가 운휴가 된다고 하면 그래도 환불같은거 안해준다고 한다.

 

대신 다른놀이기구 줄안서게 해준다고 하는데 막상 당하면 기분이 더러울 듯 하다.

 

따라서 좋던 싫던 악으로 깡으로 놀다와야된다.

 

우선 난바역 지하상가의 다이소에 들러서 판초우의 2개를 구매하였다(110엔*2=220엔).

 

판초우의. 1개당 110엔

 

만약에 당일에 비가 온다고 하면 반드시 다이소에서 판초우의를 챙겨가기를 권장한다.

 

왜냐?

 

좆같은 미니언즈 디자인의 판초우의. 1개당 1,800엔

 

우의를 안챙겨갈 경우 이런 좆같이생긴 캐릭터의 판초우의를 무려 18배 비싼 가격을 주고 사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뭐 곧죽어도 캐릭터우의 걸쳐야된다고하면 18배 비싸게 사시던가 ㅋ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입장은 JR유니버설시티역이 가장 편하기 때문에 난바에서 갈 경우 JR을 타고 JR난바역-JR유니버설시티로 가는 것이 가장 편하고 저렴하다(190엔). 왜냐면 JR끼리는 환승해도 추가요금을 안걷기 때문.

 

두둥. 9년만의 USJ 방문

 

엄청난 인파로 북적인다.

 

비구름이 가득한 똥씹은표정의 날씨이지만 사람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다들 예매취소가 안되기 때문에 악으로 깡으로 기어온듯하였다.

 

귀여운 캐릭터모자.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캐릭터장사를 하는 굿즈샵이 우릴 반긴다.

 

모자는 귀엽지만 가격은 절대 귀엽지 않다(개당 3-4만원정도).

 

한번 써서 사진만 찍은다음 다시 원위치하였다.

 

굿즈샷 점원이 찍어줌 ㄳㄳ

 

굿즈는 솔직히 존내 귀여움

 

맨 오른쪽 스누피 인형은 너무 귀여워서 사고싶었으나 나는 허접한 상술에 놀아나지 않는 현명한 소비자이기에 참았다.

 

USJ마스코트 딱따구리

 

USJ에 입장하면 바로 맨처음 보이는 놀이기구가 헐리웃 드림이다.

USJ의 간판 롤러코스터 헐리웃드림

 

헐리웃드림은 정방향으로 가는 롤러코스터와 뒤로가는 백드롭 2가지로 운영된다.

 

당연히 백드롭이 훨씬 더 스릴있으나 그만큼 대기시간도 더 길다고 한다.

 

참고로 난 9년전에 정방향 역방향 둘다 공략하였다 ^^

 

이번 익스프레스패스에 헐리웃드림도 포함되어있었기에 바로 익스프레스 줄에 섰다.

 

하지만..

익스프레스도 줄 존내길음 씨바

 

익스프레스 줄도 미친듯이 길었다.

 

솔직히 익스프레스패스를 16000엔에 팔아쳐먹었으면 빨리 태워줘야되는데 위 사진에 보다시피 익스프레스인지 일반대기줄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줄이 길었다.

 

익스프레스티켓을 써서 40분 대기한 끝에 겨우 탈 수 있었다.

 

돈쳐발랐는데 40분대기함

 

놀이기구는 돈쳐발라서 40분 대기한 것 치고 형편없이 노잼이었다.

 

유니버설이 다 그렇지 머. 싱가폴 유니버설스튜디오도 놀이기구는 좆노잼이었다.

 

슈퍼닌텐도월드 입장시간이 다가와서 바로 슈퍼닌텐도 월드로 직행하였다.

 

교복을 입었지만 내용물은 30대이다.

 

언제쩍 죠스냐.. 비오는날이라서 죠스 운휴

 

닌텐도월드 도착

 

이전 리뷰에서 적었지만 닌텐도월드는 초인기 에이리어이기 때문에 입장확약권이 포함된 익스프레스 티켓을 구매하는것이 제일 좋다.

 

만약 돈이 없어서 그렇게 못했다고 한다면 USJ에 최대한 빨리가서 추첨권을 받는 것인데 추첨이 안될 확률도 있다고 한다.

 

하수구속으로 들어가면 닌텐도월드 입장
하수구탐험중
슈퍼마리오64의 피치성을 재현하였다.
폭탄병의 전쟁터 액자
위에 하늘을 바라보면?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슈퍼마리오64에서 피치성1층 로비에서  천장을 바라보면 날개모자를 얻는 스테이지로 이동한다.

 

마리오64의 거대꼬마아일랜드 액자. 보는 각도에 따라 그림이 바뀐다(굼바<->쿠파주니어).
피치성의 전경.

 

거리의 콜걸이 된 피치공주

바로 익스프레스티켓으로 예매한 마리오카트:쿠파의 도전장을 타러 간다.

 

정면에 보이는 쿠파성으로 들어가면 된다.

 

쿠파새끼 딱기다려

 

쿠파성에 11시30분에 입장해서 약 20분간 대기한 끝에 탈 수 있었다.

 

헐리웃드림보다는 나앗지만 그래도 돈을 냈는데 대기한다는거 자체가 마음에 안듦

 

 

대신 쿠파성의 내부 인테리어를 게임과 같이 꾸며놨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마리오 챙을 머리에 써야된다.

 

위 사진의 마리오챙을 머리에 써야되는데, 어트랙션의 VR고글을 저 챙에 연결해야 되기 때문이다.

 

어트랙션 이름이 마리오카트라고 해서 속도감이 엄청날 것 같지만 USJ의 놀이기구가 하나같이 다 형편없는 핵노잼 쓰레기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냥 카트 모양의 어트랙션만 왔다리갔다리 하고 VR 화면에 비친 적들 캐릭터를 엉금엉금 등껍질로 쏴맞추는 핵노잼 놀이기구였다.

 

카트이지만 속도감 0

 

으따 놀이기구 다 탔으면 얼릉 굿즈나 사랑께

 

놀이기구의 출구는 역시나 굿즈샵이다.

 

물론 가격이 사악하므로 나는 사지 않았다.

그 와중에 쿠파주니어는 귀여움

 

파워업밴드, 4900엔

 

닌텐도월드를 오가다보면 저렇게 손목시계처럼 생긴 팔찌를 애미출타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트럭을 볼 수 있다.

 

저건 파워업밴드라는건데 저걸 차고 닌텐도월드에 있는 물음표박스등을 두들기면 그 활동들이 스마트폰 앱과 연동이 된다고 한다.

 

워낙 모친사망하신 가격이라 미처 구매를 하지 못하는 중생들이 많기에 국내에 2만원받고 대여해주는 업체도 있다고 하는데 난 솔직히 2만원도 아깝다고 본다.

 

닌텐도월드의 화장실

 

닌텐도 월드 내부의 화장실이다. 바다스테이지 컨셉으로 치장해놨다.

사진을 찍어주는 키노피오

그 다음은 자타공인 핵좆노잼놀이기구인 요시어드벤쳐를 타러간다.

입구에서부터 풍겨져나오는 노잼냄새. 그 와중에 대기시간은 60분

 

요시어드벤쳐는 요시를 본딴 굼벵이같은 놀이기구를 타고 닌텐도월드를 뱅뱅 도는 어트랙션이다.

 

듣기만해도 현기증이 날 정도로 좆노잼인 이 놀이기구를 왜 60분 기다리면서 타야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왜냐면 이걸 탐으로써 닌텐도월드의 모든 인테리어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놀이기구 좆노잼인거 각오하고 닌텐도 IP로 덕지덕지 떡칠된 인테리어를 구경하러 온거기 때문에 다소 노잼이더라도 한번쯤은 타는 것을 추천한다.

 

요시어드벤쳐 내부. 쿠파성보다는 노잼인테리어
키노피코가 주절주절 설명해줌

 

닌텐도월드의 어트랙션은 이렇게 마리오카트와 요시어드벤쳐 2개가 전부이다.

 

두 어트랙션 모두 핵노잼 캐릭터빨이지만 그래도 한번쯤 와보는 것을 추천한다.

 

핵노잼 어트랙션의 단점을 모두 상쇄시킬만큼 에이리어 곳곳의 인테리어에 닌텐도 IP의 특징을 잘 살렸기 때문이다.

 

다음 리뷰에서는 그 외 잡다 어트랙션등을 리뷰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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