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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한국)

명동 신세계떡볶이

by 외국인노동자.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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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명동에 신세계떡볶이를 리뷰해본다.

 

 

신세계떡볶이는 마늘맛이 나는 꾸덕한 맛으로 유명한 곳이다.

 

마늘맛 떡볶이는 여기 말고도 프랜차이즈인 석관동 떡볶이도 꽤 유명하고 맛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세계떡볶이는 그 맛이 독특하고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여자친구와 명동에 갈때마다 종종 들르는 곳이다.

 

맛으로는 서울에서 여기보다 맛있는 떡볶이집을 찾기가 힘들다고 생각할 정도지만 가격은 사악하게 비싸다.

 

명동 임대료가 비싸서인지, 그냥 바가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여 둘이서 배부르게 먹으려면 2만원은 지불해야 된다고 보면 된다.

 

**필자가 생각하는 떡볶이의 주관적인 적정 가격은 둘이서 15,000원 정도이다.

 

신세계떡볶이의 모습(사진은 작년 9월경에 찍은 것이다.)

 

사진은 작년 9월에 찍은 것이라 한산해 보이지만 최근 몇달 사이에 명동의 유동인구가 매우 큰폭으로 늘었다.

 

몇달전만해도 코로나의 영향 탓인지 명동의 거리가 한산했는데 지금은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북적인다.

 

그 때문인지 신세계떡볶이를 먹는데에도 줄을 서야만 했다.

 

가게 자체가 워낙 협소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수용하지 못하지만 분식이라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10분정도 기다린 후에 가게 밖에서 간이의자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메뉴판. 가격이 안적혀있지만 떡볶이,순대는 5천원이고 나머지메뉴는 3천원이다.

 

둘이서 떡볶이 2인분, 오뎅1인분, 튀김 1인분을 주문하였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면 1인분이라고 하기에는 양이 너무 적다.

 

지저분하게 먹어서 ㅈㅅㅈㅅ

 

사진 찍는걸 깜빡해서 좀 먹은다음에 찍었다.

 

위 사진에서 20%정도 더 보태면 떡볶이 2인분, 튀김1인분, 오뎅1인분 분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 먹고 허기가 가시질 않아서 떡볶이 1인분, 오뎅 1인분을 추가주문하였다.

 

즉, 둘이서 떡볶이3인분(15,000원) + 오뎅2인분(6,000원) + 튀김1인분(3,000원) = 24,000원어치를 먹은 것이다.

 

계속 욕만하면서 왜 추가주문을 하냐고 물어볼 수 있다.

 

가격이 창렬인건 인정하지만 맛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가격과 양, 위생을 생각하면 안가는게 정답이다.

 

그런데 그걸 감안하고도 맛있기는 진짜 맛있다.

 

창렬이라고 욕하면서도 먹는게 마치 막장드라마 스토리 진부하다고 욕하면서 꾸역꾸역 보는것과 마찬가지이다.

 

결론적으로 신세계떡볶이는 가성비는 최악이지만 한번쯤 가볼만한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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