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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부동산

도쿄 맨션 싸이버임장#1 - 錦糸町 ザ・グランアルト錦糸町

by 외국인노동자.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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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쿄의 긴시쵸(錦糸町)에 위치한 맨션 하나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맨션의 위치는 아래 구글맵을 확인하면 된다.

 

 

맨션 이름: ザ・グランアルト錦糸町

임장일자: 2024년 5월 18일

가격: 6,980万円 (2024년 5월 20일 기준 한화 608,209,280원)

구조: 2LDK

면적: 56.66m2 (약 17평)

준공년월: 2012년 12월

예상임대료: 월22만엔

특이사항:

   1) 21층 건물 중에서 2층매물

   2) JR 긴시쵸역 도보 3분

   3) 바닥난방(床暖房) 가능

   4) 관리비 월 21,547엔, 주차비 월 25,500-34,000엔(가격은 차종에 따라 다름)

 

평면도

 

첫 임장을 긴시쵸에 있는 맨션으로 고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현재 도쿄5구(치요다, 츄오,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는 최근 10년간 가격이 폭등하여 진입 자체가 힘든 구조임

2) 도쿄 5구에 속하지는 않지만 도쿄의 각종 랜드마크와 교통이 매우 용이함

3) 하필 이날 료고쿠-긴시쵸 부근의 수익형건물 임장모임에 참석하여 참석한김에 분석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매물이었지만 17평짜리 아파트가 7억이면 확실히 비싼감이 있지만 현재 비슷한 성격의 서울아파트가 8억-9억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싸다고 볼 수도 있다.

 

건물 전경. 잼민이들과 학부모들이 같이 찍혔다.

 

현관

 

현관은 매우 고급스러웠다. 전면의 번호판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현관문이 열리는 구조이다.

 

한국 아파트에서는 당연한 구조이지만 일본은 한국만큼 아파트문화가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게 붙어있다면 잘먹고 잘산다는 증거이다.

 

맨션 바로앞에 훼미리마트가 있다.

 

맨션 도보3-5분 거리의 번화가

 

맨션 도보3-5분거리에 커다란 역과 각종 쇼핑몰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도쿄에 거의 10번정도 방문하였으나 이 지역은 방문해 본적이 없었고 이런 동네가 있는줄도 몰랐다.

 

하지만 내 예상과 다르게 사람들이 북적였으며 JR긴시쵸역은 일본의 각종 랜드마크와의 접근성을 높여주었다.

 

맨션 로비

 

위 사진과같이 맨션 로비가 있다.

 

마치 호텔처럼 꾸며놨으며 일본은 맨션 로비의 층고와 분위기로 맨션의 수준을 가늠한다고 한다.

 

엘리베이터 번호판

 

현관문 번호판에 비번을 입력하고 끝이 아니라 엘베 번호판에 비번을 한번 더 입력해야 엘베를 탈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쓸데없이 귀찮은 기능이라 본다.

 

 

이 건물의 최대약점!

 

JR 긴시쵸역과 도보3분거리이다 보니 철도가 건물 앞을 바로 가로지른다.

 

따라서 2-3분에 한번꼴로 전차의 소음이 발생한다.

 

내가 실내에서 창문을 닫고 들으면 약하게 들리나 창문을 열면 꽤 크게 들리는 정도의 소음이었다.

 

이것은 엄청난 감점요소라고 생각한다.

 

거실 겸 주방으로 가는 복도
주방

 

주방은 가스렌지와 싱크대가 빌트인되어 깔끔한 인상이었다.

 

거실도 17평치고는 꽤 넓어보였다.

 

발코니

 

발코니의 면적이 꽤 넓었다. 일본은 발코니 확장으로 더 면적을 넓히는게 가능한지 모르겠다.

 

저 면적을 개조하여 거실로 쓴다면 어마어마한 이득이라 본다. 다음 임장때 한번 물어봐야겠다.

 

방1

 

욕실

 

욕실은 딱 필요한 기능만 심플하게 구성되어있다. 난 쓸데없는 기능이 덕지덕지붙은걸 싫어한다.

 

파우더룸. 구석에 네모난 것은 세탁기를 놓기 위한 자리이다.

 

방2

 

화장실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있다.

 

따라서 건식화장실이라 보면 된다.

 

우체통과 택배함

 

1층에는 공용공간으로 우체통과 택배함이 마련되어있다.

 

쓰레기장

 

일본에서 살다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 정해져있다.

 

어느 요일은 타는쓰레기만 버려야되고 어느 요일은 재활용을 버려야되고 이런 식이라 매우 불편하다.

 

요즘 맨션이 인기있는 이유중 하나가 대부분의 맨션에서는 이런 요일을 무시할 수 있게끔 자체적으로 쓰레기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버리고 싶을 때 버릴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일본에서는 당연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한국인 입장에서는 맨션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이것으로 싸이버임장 제1화를 마무리한다.

 

나의 총평은?

 

가격: 17평치고는 제법 비싼편

접근성: 도쿄5구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접근성을 보임

편의성: 준수한편

 

총평: 6천만엔이었으면 어떻게든 돈을 만들어서 현금박치기 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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