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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일본)

아키하바라 Carls Jr (칼스주니어) 버거

by 외국인노동자.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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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키하바라에 있는 칼스주니어 버거를 리뷰해본다.

 

 

아키하바라는 내가 도쿄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이지만 몇가지 단점이 있다.

 

1) 사람이 쓸데없이 너무 많음

2) 음식점이 진짜 드럽게 맛이없음

 

그래서 아키하바라에 갈때는 눈은 즐겁지만 입은 별로 즐겁지 않다.

 

오죽하면 일본 현지인들도 아키하바라는 음식이 좆같이 맛없다고 평가할 정도이다.

 

물론 예외적으로 맛있는집이 딱 두군데 있긴한데

 

1) 마루고돈카츠

2) 규카츠 이치니산

 

이 두군데는 주말이라면 최소 1시간이상은 대기를 해야되기 때문에 막상 가기가 쉽지는 않다.

 

이 중 규카츠 이치니산은 대기시간이 30분정도라면 기다려서 먹어볼만한 맛이었으며

규카츠 이치니산(2023. 6. 13.)

 

마루고돈카츠는 맛이 없지는 않은데 1시간이상 기다리면서 먹을 맛은 아니라고 본다.

마루고 돈카츠(2023.6.17.)

 

여튼 이날도 아키하바라는 엄청난 인파로 북적였으며 난 뭐라도 먹어야됐기에 작년에 한번 방문한적 있었던 칼스주니어를 먹기로 했다.

 

칼스주니어는 미국에서 유명한 버거체인이라는데 우리나라에는 없고 일본에는 4군데정도 있는걸로 알고 있다.

 

작년에 먹었을 때는 개인적으로 별로였는데 또 방문한 이유는 그만큼 아키하바라는 음식점 퀄리티가 다 똥망이기 때문.

 

매장 전경

 

사진에 보다시피 사람이 매우 많다.

 

메뉴

 

사실 매장에 들어오면 카운터 위쪽에 있는 커다란 메뉴판만 보게 된다.

 

그런데 카운터에 따로 메뉴판이 있는데 거기에 메뉴가 더 많다.

 

따라서 선택의 여지는 생각보다 많은셈.

 

그런데 보통 이런 곳에 방문할 경우 가장 잘팔리는 메뉴를 먹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다.

 

이 날은 좌측상단에 있는 오리지날앵거스버거세트(1,820엔, 버거에 피클 제외)를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면 저런 번호가 적힌 플라스틱 조가리와 음료컵을 준다.

 

대략 10-15분정도 기다리면 저 번호딱지를 보고 알바가 버거를 갖다준다.

 

FREE REFILLS

 

음료와 케찹은 리필바에서 원하는만큼 퍼올 수 있다.

 

버거 등장
버거 모습(베어먹기 전 vs 베어먹고 난 후)

 

사실 작년에 먹었던 버거가 어떤 버거인지 기억은 안난다.

 

가장 대표메뉴인 오리지날 앵거스 버거는 내 기준에서는 뭐 그닥이었다.

 

맛이 없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맛있는 느낌은 아닌..

 

여기가 아키하바라니까 먹었지 다른동네였으면 먹지 않을 맛이었다.

 

감자튀김도 내 생각에는 맥도날드 감자튀김이 더 맛있다고 느껴졌다.

 

만약 가격이 1400엔정도면 얘기가 달랐을테지만 1800엔 주고 먹을 맛은 아닌 듯 하다.

 

만약 오리지날 앵거스 외에 다른 대표메뉴인 웨스턴 베이컨 앵거스버거를 먹었으면 맛있었을까? 그건 아무도 모른다.

 

 

 

여튼 오늘의 한줄평

 

: 아키하바라 음식은 진짜 존나게 맛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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