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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일본)

이즈모 우나기(大阪福島いづも本店)

by 외국인노동자.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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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사카 후쿠시마에 위치한 이즈모우나기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이즈모우나기는 JR후쿠시마 역에서 도보3-4분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여기서 후쿠시마는 그 방사능 후쿠시마가 아님. 오사카에 위치한 동네이름이 후쿠시마임)

 

오사카메트로 우메다역에서도 도보로 갈 수 있으나 우메다역 자체가 매우 복잡하고 꽤 거리가 있기 때문에 JR 후쿠시마역에서 가는 것이 유리하다.

 

https://www.tablecheck.com/ko/fukushima-idumo/reserve/landing?utm_source=google

 

후쿠시마 이즈모 - TableCheck

예약 규칙 ●석의 지정에 대해서 는,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양해 바랍니다. ●예약의 시간 15분을 지나 연락을 취할 수 없는 경우는 부득이하게 캔슬 취급이라고 하는

www.tablecheck.com

 

위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나는 방문 일주일전에 2명 자리(토요일 오후 1시반)를 예약하고 방문하였다.

 

예약수수료로 50엔을 선지불하며 나중에 식사가 끝난 후에 카드취소가 되며 환불된다.

 

매장 전경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토요일 오후 1시반 피크타임인데도 불구하고 따로 줄을 서지 않았다.

 

또한 우리보다 늦게들어온 손님들도 예약없이 들어와서 바로 착석하였기 때문에 굳이 예약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메뉴

 

나와 여자친구는 원래 장어덮밥을 좋아했기 때문에 鰻重 巨人(우나쥬 쿄-진, ¥3,500)을 1개씩 주문하여 먹었다.

 

위 사진처럼 네모난 찬합(重箱、쥬바코)에 담아주는 장어덮밥을 우나쥬라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는 좀 후회했다.

둘중 하나는 메뉴판 위에 鰻玉丼(우나기타마동, ¥2,990)이나 鰻牛丼(우나기규동, ¥2,290)을 주문할 걸 하고 후회했다.

 

기본세팅

 

착석하고 5분정도 기다리자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나는 성질이 급하기 때문에 음식이 빨리 나오면 가산점을 주는 편이다.

 

직원들은 매우 친절한 편이었다.

 

우나쥬 쿄진, 3590엔

 

맛은 딱히 맛있거나 맛이 없지 않고 그냥 장어덮밥 맛이었다.

 

사실 양념을 바른 장어 자체가 맛이 없기가 힘든 점도 있지만 딱히 여기까지 와서 이걸 먹어야 될 이유는 잘 못느꼈다.

 

개인적으로 장어덮밥을 괜찮게 먹으려면 1인당 최소 7만원정도는 줘야 된다고 본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해목이 히츠마부시로 유명한데, 아쉽게도 값이 저렴한 탓인지 해목보다 맛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해목의 경우 오픈시간때부터 줄을 서야되기 때문에 막상 해운대를 가도 먹기가 힘들다.

 

이즈모의 경우 굳이 먼길을 와서 먹어야될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만족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일단 3,590엔이면 2024년 6월 환율로 32,000원정도 하는데 장어덮밥 치고 32,000원에 이정도 양이면 굉장히 저렴한 축에 속한다.

 

저 메뉴의 이름에 쿄진(巨人、거인)이 붙은 이유가 양이 많기 때문이었다.

 

나는 겨우겨우 다 먹는데 성공했지만 여자친구의 경우 70%정도 먹다가 남겼다. 

 

따라서 본인이 양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1,890엔짜리 鰻重 阪神(우나쥬 한신, ¥1,890)을 주문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또한 위에도 적었지만 둘 이상이 온다고 하면 최소 한사람은 우나기타마동이나 우나기규동을 시켜서 서로 나눠먹는 것이 좋다고 본다. 어차피 양이 많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오사카의 이즈모우나기는 만약에 근처를 지나간다면 들러서 먹을만하지만 굳이 우나기이즈모를 방문하기 위해 동선을 짤정도의 맛집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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