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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일본)

오사카 우메다 야키니쿠노 와타미(焼肉の和民 梅田茶屋町店)

by 외국인노동자.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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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사카 우메다에 있는 야키니쿠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여러차례 언급하였지만 주말에 대도시에서 맛집을 가는 것은 상당한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바로 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헵파이브 관람차를 타고 저녁을 뭐먹을까 이곳저곳 다니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회전초밥집처럼 각종 메뉴들을 레일을 이용해서 바로 테이블로 배송시켜주는 서비스로 유명한 야키니쿠 체인점이었다.

 

나는 현지인이 아닌이상 이상한 음식점 가는 것 보다는 이렇게 체인점을 방문하는 것이 낫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가장 최적화가 잘 됨

2) 따라서 회전율이 빠르기에 줄을 덜 서도 됨

3) 어느 체인을 가나 맛이 평균이상임

 

매장 입구

 

빨간색 배경에 쓰여진 글자 特急レーン焼き肉는 야키니쿠를 특급레인에 실어서 빨리 갖다준다는 의미이다.

 

카운터

 

카운터에는 왼쪽 사진처럼 대기표를 받는 키오스크가 있는데 다행히 대기표를 끊을 필요가 없이 빨리 입장할 수 있었다.

 

기본세팅

 

저 코딱지만한 테이블에 나와 여자친구 둘이 앉아서 고기를 구워먹는 형식이다.

 

주문은 왼쪽위에 태블릿으로 가능하며 모든 메뉴는 위에 빨간색 레일을 타고 배송된다.

 

메뉴판

 

나와 여자친구는 우하단의 야키니쿠코스 키와미(焼き肉コース 極味、¥3,850)을 2인분 주문하였다.

 

위 사진의 코스내용을 아래에 간단히 적자면 아래와 같다.

 

김치

나물모듬

쵸레기사라다

천엽

규탄

쿠로게와규 야끼샤부 갈비

안창살

와타미갈비

카고시마 와규로스

쿠로게와규 믹스 호르몬(곱창)

해물모듬(새우, 쭈꾸미)

냉면

오늘의 디저트

 

메뉴를 보다시피 일본식 한식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런데 3,850엔으로 이렇게 여러개 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다.

 

한국에서 35000원정도로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나??

 

여튼 함 먹어보기로 한다.

 

나물과 천엽

 

주문하자마자 나물과 천엽이 빨간레일을 타고 배달되었다.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한식에 나름대로 일본스타일을 어레인지해서 짭짤하고 달콤한 맛을 많이 가미한 느낌이었다.

 

샐러드랑 김치 추가

 

한젓가락 먹을라고하니 그새를 못참고 김치랑 샐러드가 또 배송이 왔다.

 

김치의 경우 매운맛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짠맛과 단맛이 강하다.

 

나름대로 먹을만하긴 한데 저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색의 매운맛은 기대하기 어렵다.

 

해물과 고기 추가

뭘 먹으려고 하기도전에 계속 음식이 배달된다.

 

회전율을 빠르게하기위해서 좀 무리하게 보내는 것 같다.

 

나는 빨리 나오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 여기는 좀 도에 지나친 것 같은게, 테이블과 화로가 좁기 때문에 한꺼번에 음식이 많이 나오면 둘 곳이 없기 때문이다.

 

부지런히 굽는다.

 

쉴새없이 메뉴가 쏟아져나온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아직 이전에 받은 메뉴를 미처 먹지도 못 했는데 계속 빨간레일을 타고 새 메뉴가 배달된다.

 

템포를 조금 느리게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

 

고기 맛은 1인당 3850엔치고 아주 괜찮은 편이었다.

 

아 모르겠고 빨리 쳐먹으라고~

 

쉴새없이 나오는 메뉴들..

 

테이블이 좁기 때문에 부지런히 구워서 빨리 먹어야한다.

 

고기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하염없이 먹기만했다.

 

여기서 냉면이 더 나와야되는데 이미 나와 여자친구는 배가 너무 부른 상태라서 종업원한테 냉면은 스킵하고 디저트나 내놓으라고 했다.

 

마지막 디저트. 요거트맛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은 좀 별로였다. 

 

5,6숫가락정도 먹다가 걍 나왔다.

 

처음 방문해본 야키니쿠노 와타미. 나의 감상은 가성비면에서는 훌륭하나 너무 정신없이 메뉴가 쏟아져나오는게 단점인 야키니쿠집이다.

 

친한사람끼리 술한잔 하면서 배채우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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