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불만족스러웠던 부산여행의 마지막을 딘타이펑으로 장식(?)하였다.
딘타이펑은 딤섬 체인점으로 서울에도 여러개 지점이 있으나 나와 혜연이 몇번 방문하려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패하였다.
부산에 마땅히 먹을만한 맛집도 없었고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았기 때문에 롯데백화점에 무료로 주차도 할겸 들어갔다.
롯데백화점 앱을 깔면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2시간 무료주차를 할 수가 있기 때문에 나처럼 마땅히 주차할 곳을 못찾는 사람은 이렇게 주차를 이용하는 것도 아주 좋다.
오후 1시 반쯤 대기없이 들어가서 착석하였다.
주문은 위 사진의 태블릿으로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따뜻한 차가 나오는데 차가운 물을 요청하면 차가운 차를 갖다 준다.
소롱포(샤오롱바오)가 주력인 식당이기 때문에 샤오롱바오 샘플러(19,500원)를 주문하였으며 샤오마이콤보(18,500원)도 같이 주문하였다.
**불과 며칠만에 샤오롱바오 샘플러는 19,500원에서 21,000원으로 값이 올랐다.
솔직히 맛은 없었다.
딘타이펑 자체가 맛이 없는 브랜드인지 내가 소롱포를 별로 안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와 여자친구는 불만족하였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예전 방문했던 코엑스 딤딤섬에서도 소룡포를 먹고 맛이 없었다고 후회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리뷰는 지극히 나의 주관적인 입맛에 따라 작성한 것임을 알아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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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롱포와 샤오마이 자체에서 고수향과 생강향이 너무 나는 것이 첫번째의 비호감점이었다.
아마도 참깨들 입맛에 맞추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평소에 마라탕같은 참깨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은 맛있게 먹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조금 후회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팀호완의 하가우와 샤오마이는 특유의 참깨맛이 안나서 좋다.
팀호완은 싱가폴에서 먹었을 때에도 이러한 참깨풍의 냄새가 나지 않았고 한국 현지에 들어왔을때도 이 맛이 그대로 들어왔기에 즐겨 방문하였다.
따라서 한국인 입맛에 조금 더 맞는 딤섬을 먹고싶거든 딘타이펑이나 딤딤섬보다는 팀호완을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팀호완 바이럴 아님)
대충 허기만 채우고 나왔다.
결론적으로 마라탕같은 참깨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한테는 호불호가 생길 수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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